원래 예전부터는 네이버 블로그 썼었는데... 사실 네이버 블로그는 그 당시에는 꽤나 개방적인 축에 속하는 블로그였다.

다른 블로그 사이트들도 있었는데 네이버 블로그는 검색유입으로 꽤 많이 유입이 되는 축이었기 때문. 지금이야 한국 사람들도 구글로 검색을 더 많이 하지만, 그렇게 된 지가 벌써 어언... 몇 년씩이나 되지만...

 

아무튼 네이버 블로그가 최초에 뜨게 된 이유는 검색으로 방문자 유입이 잘 됐기 때문이고, 지금처럼 이웃 작업이랑 일명 최적화라고 부르는 작업이 필요하게 된건 네이버 블로그의 경쟁자가 사라지고 난 뒤의 이야기다. 그런 것들이 네이버 블로그의 성공을 불러일으킨건 아니라는 거다.

 

아무튼 그렇다고 하더라도 네이버 블로그가 객관적으로 볼 때 디자인도 편한 것 같기도 하고 설정도 편한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네이버라는 브랜드가 주는 안정감이 무시하지 못하지만... 최근 몇년간... 아니 진짜 이것도 한 10년 넘어가는 것 같은데... 아무튼 그 동안 여러 폐단이 쌓이다보니 오히려 상당히 폐쇄적인 구조가 되어버렸다. 

 

무엇보다도 기본적으로 지금의 네이버 블로그는 어느정도 조작 메커니즘이 들어가있어서, 그런거에 순응하고 운영하지 않으면 블로그 조회수가 아예 늘지를 않는 구조로 되어있다.

이웃도 엄청나게 받고, 서로 댓글 달아주기 작업도 좀 하고... 포스팅에는 아무리 쓰잘데기없는 템플릿이라도 무조건 그림 한 장씩 넣기, 아무리 기계로 돌린 것 같은 멘트라도 항상 존댓말 쓰고 오늘은 무슨 포스팅을 해볼거에요~ 같은 멘트 넣기... 같은거 말이다.

 

근데 블로그라는게 기본적으로는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쓰려고 하는건데, 그런게 좀 심해지다보니 요즘은 분위기도 좀 별로고... 누가봐도 조작한게 뻔한 블로그, 예컨대 진짜 아무도 관심없는 쓰잘데기없는 포스팅 했는데 포스팅 하자마자 댓글 2~300개씩 달리고 공감은 그거보다 더 많이 찍히고... 이게 정상이 아니지 않냐? 라는거다.

 

물론 블로그 하면서 돈도 벌고 그러면 얼마나 좋겠냐만, 그렇게까지 작업하는건 뭔가 좀 핀트가 어긋나있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 더욱이 나처럼 그런 작업질에는 관심도 없는 사람, 혹은 그런 것이 부적절하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은 더욱 그럴거다.

 

아무튼 그런 사정도 있고, 뭔가 오랜기간 블로그 하면서 약간 변화가 필요하다는 느낌도 들고, 마침 예전에 생성해놨던 티스토리 블로그가 있기도 하고 해서 새로 생성할 필요도 없고... 듣자하니 티스토리는 예전부터 운영하던 블로그가 구글에 검색 노출도 잘 된다길래 티스토리로 다시 블로그를 써보게 된 거다.

 

 

솔직히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서는 아직도 불편하거나 비직관적인 면도 있는 것 같지만... 뭐 한 번쯤 환경에 변화를 줘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적는다.

이게 뭐 이사하는 것처럼 몇천 몇억씩 돈 드는 것도 아닌데 한 번쯤 해봐도 나쁘지 않잖아. 동기가 생긴김에 후딱 해버린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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